■ 진행 : 최영주 앵커, 김경수 앵커
■ 출연 : 이송규 / 안전전문 기술사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이천 물류창고 화재, 왜 이렇게 피해가 컸는지, 또 화재 원인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이송규 안전전문 기술사 나오셨습니다. 안녕하십니까.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38명이고 부상자도 10명입니다. 왜 이렇게 피해가 컸다고 보십니까?
[이송규]
지금 우레탄 작업이 작업하는 사람이나 어떤 관리자 측면에서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.
안전불감증을 말씀하시는 거죠?
[이송규]
그렇죠. 안전불감증도 있고요. 또 안전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떤 대응이나 사전의 예방이 부족했다고 그렇게 해석되고 있습니다.
조금 자세하게 말씀을 해 주시자면 그러니까 지하 2층에서 엘리베이터 관련 작업을 하고 있었고 또 동시에 우레탄폼 관련 작업을 같은 공간에서 하고 있었다는 게 지금 문제라는 거죠?
[이송규]
그렇습니다. 지금 우레탄 작업을 하게 되면 우레탄 작업하는 과정에서 유증기가 발생하거든요. 물에서 나오는 건 수증기지만 이 우레탄 작업을 할 때 건조를 하게 되면 유증기가 나오게 됩니다. 결국 이것은 인화성이 굉장히 높거든요. 그러면 어느 정도 공간에 꽉 차 있을 경우에 옆에서 엘리베이터 작업을 했을 경우에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불티에 의해서 인화가 돼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이렇게 추정할 수가 있겠습니다.
유증기라는 게 우레탄폼에서 발화되는 물질인데 조금만 불씨가 튀어도 굉장히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거군요?
[이송규]
그렇습니다. 유증기는 우리가 고양저유소에서 폭발됐던 원인이 유증기지 않습니까? 이 자체에서도, 우레탄에서도 건조 과정에서, 작업 과정에서 유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유증기가 어느 정도만 있으면 옆에 인화성 물질, 점화원이 있으면 바로 화재가 나서 폭발이 이루어진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
우레탄폼 작업 자체가 원래 화재에 주의를 해야 되는 작업인 거죠?
[이송규]
그렇죠.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죠. 쉽게 말하면 본드 있지 않습니까? 본드를 바른 작업이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. 본드는 우리가 조금 작업하기 때문에 유증기가 나와도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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